옷장 속 다양한 스타일링 비법
당신의 옷장을 점검하라
일요일 오후, 커피 한 잔 손에 들고 패션 잡지를 뒤적이다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옷장을 열면 항상 입을 것이 없는 걸까?' 옷장은 가득 찬 것 같은데, 막상 중요한 날에는 뭔가 빠진 기분. 그렇다면, 옷장을 한 번 점검해보는 건 어떨까요?
먼저 옷장을 세 가지 구역으로 나누어 보세요. 데일리 웨어, 포멀 웨어, 그리고 액세서리. 각각의 구역마다 옷을 분류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어떤 옷이 더 필요한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저도 이런 방법으로 옷을 정리한 뒤, 새로운 쇼핑 리스트를 만드니 옷장에 여유가 생기고 스타일링도 한층 쉬워졌습니다.
트렌드를 따르되, 나만의 스타일을 찾자
패션은 돌고 돈다고들 하죠. 얼마 전에는 90년대 스타일이 다시 유행이라면서 저의 친구 수지가 다락방에서 오래된 데님 재킷을 찾아냈습니다. 그렇게 오래된 옷도 어떻게 스타일링하느냐에 따라 신상처럼 보일 수 있으니, 트렌드를 따르되 나만의 스타일을 찾아보세요.
작년에는 제가 한 사이트에서 컬러 테스트를 했었습니다. 그 결과 제게 어울리는 컬러인 '스프링 웜톤'을 발견하고 나서 부터, 옷을 구매할 때 그 컬러를 중심으로 매칭하기 시작했어요. 결과적으로 제 옷장이 좀 더 일관성 있는 컬러와 스타일로 채워지게 되었어요.
기본 아이템으로 스타일의 기반 만들기
각종 레이어링이나 액세서리를 더하기 전,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 아이템입니다. 왜냐하면 기본이 간단하게 말해 스타일의 토대이기 때문이죠. 제 경험상 항상 입는 데일리 아이템들은 다수의 조합에서 중심을 잡아주며, 그날의 기분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합니다. 기본 티셔츠나 셔츠, 청바지, 그리고 블랙 팬츠는 다재다능한 옷장 필수 아이템입니다.
이 아이템들은 패션쇼에서 볼만한 최신 트렌드는 아니지만, 스타일링할 모든 룩에서의 본질적인 '베이스'로 자리합니다. 최근에 '패션 인플루언서'들이 강조하는 것도 이런 기본 아이템의 중요성이었어요. 심플한 옷을 기본으로 다양한 스타일링을 보여주더군요.
액세서리의 힘을 믿어라
당신의 스타일에 조금 더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액세서리야말로 그 마법의 열쇠입니다. 제 친구 중 하나는 항상 심플한 옷을 입으면서도 액세서리를 여기저기 잘 매치하기로 유명해요. 그녀는 귀걸이나 목걸이를 중요한 날에만 착용했고, 그것이 주는 강렬한 인상이 어마어마했습니다. 볼드 한 귀걸이 하나로도 심플한 흰 티셔츠가 새 옷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커다란 귀걸이나 진주 액세서리가 다시 유행이라고 하죠. 가볍게 트렌드를 반영하면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잃지 않는 법, 바로 이런 액세서리 선택에 있는 것이죠.
스타일링 노하우, 꾸준한 연습이 답이다
한때 '스타일링의 법칙'이라는 책을 쓴 유명 패션 칼럼니스트를 읽다가 가장 기억에 남았던 말이 있습니다. "패션은 결국 연습의 산물이다." 이는 곧, 옷을 잘 입는 법도 무언가를 계속 시도하고 배워가며 자신에게 맞춰 나가는 과정이라는 거죠. 나만의 룩북을 만들어 둔다면 나중에 코디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뉴스와 연예인들의 스트릿 패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자신만의 룩에 적용해보세요. 트렌드가 돌고 도는 만큼,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나만의 매력을 더할 수 있는 코디 방법들을 만들어봅시다.
이 글이 여러분이 옷장 속 숨겨진 보물들을 다시 발견하고, 스타일링 고민을 좀 풀어나가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옷은 결국 우리의 자신감을 돋보이게 해주는 최고의 도구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