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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정원가꾸기 습관 바로잡기

diary2951 2025. 7. 29. 00:32

 

잘못된 정원가꾸기 습관 바로잡기

 

 

정원가꾸기를 시작할 때 나는 큰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꽃과 나무를 골랐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식물들이 시들거나 병에 걸려버렸을 때의 절망감이란... 많은 초보 정원사들이 나처럼 좌절을 겪었을 것이다. 실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더 풍성한 정원을 가꿀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한다.

 

너무 많은 물 주기

 

정원을 가꾸기 시작한 내 초창기 실수 중 하나는 바로 물을 너무 많이 주는 것이었다. 친구들에게도 이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 잎이 시들거나 땅이 항상 젖어 있는 걸 보면, 물이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더 자주 물을 주게 된다. 하지만 많은 식물들은 뿌리가 과도한 물에 담겨 있으면 산소 결핍으로 인해 도리어 죽어버린다. 적정한 물 주기 빈도를 확인하고, 식물이 필요로 하는 만큼만 물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일관성 없는 비료 사용

 

또 다른 흔한 실수는 비료를 잘못 사용하는 것이다. 한때 나는 빠른 성장을 바라는 마음에 비료를 매주 주기도 했다. 그러나 식물마다 필요한 비료의 양과 종류가 다르다. 과도한 비료는 토양을 오염시키고, 식물의 뿌리를 태워버릴 수 있다. 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매년 과도한 비료 사용으로 토양오염 문제가 증가하고 있다. 비료 사용 전 반드시 사용하는 식물에 맞는 비료 설명서를 꼼꼼히 읽어보아야 한다.

 

잘못된 식물 배치

 

플랜팅할 때 그저 미관만 생각해 특정 색깔의 꽃을 모아 심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각 식물이 자라는 빛과 공간의 필요조건을 고려하지 않고 심으면 서로의 생장을 방해하게 된다. 한 번은 그늘을 좋아하는 식물을 해가 잘 드는 곳에 심었다가 폭염에 말라버린 적이 있었다. 반대로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은 그늘에 심었다가 빛 부족으로 인해 꽃을 피우지 못했다. 식물의 태그를 읽거나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식물을 적절한 장소에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계절 무시하기

 

계절에 따른 변화를 너무 무시했다. 한 여름철에 봄철에 심어야 할 식물을 심다가 실패를 맛보았다. 식물들이 각자 자라기에 적합한 계절이 있어, 이를 무시할 경우에는 성장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병해충 피해도 입기 쉽다. 지역 날씨와 계절 변화를 잘 파악하고, 그에 맞는 식물을 심는 것이 필수적이다. 미국 원예협회에 따르면, 계절에 맞춘 정원 가꾸기는 병충해를 30% 이상 줄여준다고 한다.

 

너무 가깝게 심기

 

처음에는 모든 게 너무 가까워서 잘 자라지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들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식물들이 커지기 시작하면 서로를 눌러 성장을 방해하게 된다. 특히 콩이나 배추 같은 채소는 충분한 공간을 필요로 한다. 초보 정원사들이 흔히 경험하는 실수는 이를 고려하지 않고 너무 가까이 심는 것이다. 식물 간 거리도 꼭 체크해야 한다.

 

병해충 방역 소홀

 

모든 것이 완벽하게 설계된 정원이더라도, 병해충 관리를 소홀히 하면 모든 노력이 헛수고가 된다. 한 번은 진딧물에 감염된 것을 늦게 알아채 모든 장미가 시들어버린 적이 있다. 그 후로는 주기적으로 식물을 확인하고, 천적인 무당벌레를 활용하여 무논으로 가득한 정원을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해충 방제는 비용 절감 효과도 있으며 정원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다.

 

정원가꾸기는 끝없는 배움의 과정이다. 실수를 통해 배운 점들이 차차 내 정원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었다. 다른 정원사들도 이러한 시행착오를 거쳐 더 나은 정원을 가꾸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글을 썼다. 여러분도 실수에 대해 두려워 말고, 천천히 배우고 성장해나가길 바란다.